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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찾은 하이텔의 추억 가끔은 하이텔이 그리울때가 있다. 축구동호회.지금도 물론이지만 스틸러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붉은악마도 생기고밤새워 인터넷이 아닌 PC통신으로 좋은 사람들과 축구를 얘기하던 시절이다.다른분들의 놀라운 식견에 감탄하기도 하고, 내 의견을 올려보기도 하고 쓸데없이잘난척도 해보던 그런 시절.그때나 지금이나 축구, 팬...모든것에 관한 고민은 변한것이 없다. 하지만 옛것은 무조건 그리운 것일까. 그때는 축구외에도 즐거운 이야기들이 게시판에는 많이 있었다. 축구외적인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물론, 영화나 음악 혹은 읽었던 책들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혹은 배꼽을 잡게 만드는 농담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도 있었다. 모두가 정겨운 기억들이다. 요즘 인터넷 축구 사이트들은 전문가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난 요즘의 냉소..
레전드는 아무나 하나 이제 우리팀을 떠난 선수이니 이제서야 솔직히 말할수 있겠다. 떠난 선수의 뒤에대고 하는 말이니 좀 그렇지만 어짜피 축구팬들은 이기적이고 비이성적인 존재아닌가.. 난 솔직히 김병지가 싫다. 울산현대에 있던 시절부터 싫었고, 스틸러스에 오고 나서는 내가 도대체 이선수를 왜 응원해야 하는 건가..라는 고민이 늘 들곤 했다. 많은 팬들이 김병지의 이적을 아쉬워했지만 나는 속이 시원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쌍수들어 김병지의 서울 이적을 환영한다. 먼저 이야기에 앞서 내가 김병지 선수의 골키퍼로서의 실력은 제대로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부터 말해두고 싶다. 그는 리그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프로근성을 가진 선수이고 현역 최고의 골키퍼임에도 두말할 나위는 없다. 시합에서도 늘 승부욕을 불태우는 모습, 철저한 자기관리, 한마다..
신입생 프론티니 ! 단 덩치가 크고 단단해 보이며 인물이 좋다 ! K-리그 에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일단 몸빵, 그리고 근성 ! 스틸러스의 레전드인 라데보다 눈빛이 약간 약하긴 하지만 앨런 스미스 삘의 당당함이 약간 느껴진다. 펠레, 호빙요를 배출한 남미 브라질 최고 명문 산토스 FC에서 이회택 최순호 황선홍을 배출한 아시아 최고 명문 포항 스틸러스로 1년간 임대, 앞으로 포항에서 성공시대 열고 내년에는 임대 딱지 떼고 제2의 라데가 되어주길... 올한해에는 스틸야드에서 너의 (내가 너보다 나이 많아 !) 이름을 목청껏 부르며 기뻐하는 날들이 수도 없이 많기를...그리고 사족으로 거시기 누구냐 보야델인지 조시만지 조징욘지 이름이 헤깔리지만 하여튼 그넘처럼 건방떨다 쪽팔고 집에 가지말고, 라데처럼 눈빛으로 일단 상대 한방 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