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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雄本色 A Better Tomorrow 1986

영웅본색

영웅본색을 87년 개봉후부터 개봉관, 재개봉관, 소극장 할것없이 다 합쳐서 극장에서만 30여번 봤습니다.

요즘 다시 재개봉했길래 오늘 다시 보고 왔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후에 알고보니 예전에 극장판은 북경어더빙 버전이었더군요. 오리지날은 광동어 버전이구요.

하도 많이 봐서 중국어는 1도 모르지만 대사를 외우다시피할 정도여서 그런지 광동어 버전은 뭔가 어색해요.

그래서 집에 와서 북경어 버전으로 다시보니까 편안해 지네요. 

 

이번에 극장개봉판은 조이앤시네마 버전입니다.

현재 IPTV에 올라와있는 영웅본색과 전혀 다르지 않은 버전이라서 극장에서 다시 보시는 것은 비추합니다.

그냥 집에서 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음주에는 영웅본색 2를 벌써 예매했습니다만.

 

오랜만에 영웅본색 삽입곡 하나 추천합니다.

당년정은 많이들 추천하시니 후반부에 나오는 '明天會更好 명천회갱호'라는 곡입니다. 

송자걸의 부인인 재키가 가르치는 어린이합창단이 부르고 있던 곡이죠. 

원곡은 대만의 We are the world 격인 곡으로 당시 대만가수들이 불법음반 퇴치를 위한 캠페인송으로 부른것이라 합니다.

제목의 의미가 영웅본색의 영어제목인 A better tomorrow와 의미가 같아서 

사실 이 노래가 이영화의 정서를 나타낸다고 봅니다.

 

많은 영화를 봤고 좋은 영화들도 너무 많았지만 영웅본색과 탑건이 유난히 강렬하게 제 뇌리에 박힌것은 아마도 제가 두영화들을

중2때 봤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중2때 중2병스러움의 끝판왕 영화를 봤으니...

달리 중2병이라고 하는게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