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요란...
사실 댄브라운의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전의 소설에서 살짝만 언급되었던 프리메이슨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파헤친다고 하기에 너무 너무 기대했던 소설인데 결론은 선전만 요란했던것 같습니다.
예전에 프리메이슨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조사(?)를 좀 해보니, 약간은 섬뜩한 결론에 도달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프리메이슨은 내가 현재 몸담고 있는 조직(?)을 중심으로 생겨나고 발전했으며 현재에도 깊이 뿌리박혀있다고 말이죠. 더구나 어디선가에서 본 한국 프리메이슨 조직의 간부 명단에는 얼마전까지 (당시에는) 저와 함께 협력업무를 하던 미국인의 이름이 있었다는 것이죠. 이 조직(^^)에서 미들 이니셜까지 완벽히 같은 사람은 그 분밖에 없거든요. 게다가 그 분은 미국인이지만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여서 누구나 약간은 '정체가 뭘까'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름을 보니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인터넷 '카더라' 통신이지만, 놀라운마음에 왠지 약간의 경계심을 나도 모르게 가졌었지요. ㅎㅎ
여튼 내 기대와는 달리 이 소설은 프리메이슨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보다는 그냥 쫓고 쫓기는 스릴에만 집중한듯 하구요, 좀 허무하기도 한 결론은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크게 좋지도 않았고, 저는 사실 그전에 예상을 해 버려서 좀 그랬습니다.
일러스트 에디션이 나오면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