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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축구 잘하는거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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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포항이닷!

드디어 15년만에 우승을 했습니다.
저는 사실 생각했던것 보다 감격스럽지 않아요. 파리아스를 딱 1년 본 순간부터 오늘을 예상했거든요. ㅎㅎㅎ. 딱 3년이면 우승하겠구나....^^

포항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경기들은 그야말로 그 누구도 핑계대지 못할 완벽한 경기들이었습니다. 한국축구 빅3 라고 불리는 스타군단인 울산, 수원, 성남을 상대로 완벽하게 미드필드를 점령했습니다. '파리아스의 아이들'이라고 불릴만한 선수들,

포항에서 자라고, 혹은 포항에서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살게된 사람들, 파리아스를 만나서 진정한 축구를 알게된 무명 선수들, 플레이오프 내내 송종국, 박진섭의 심한 한국형 포스트 시즌 플레이에도 마이웨이를 헤쳐나갔던 박원재. 개인플레이형 반쪽선수에서 진정한 미드필드의 사령관으로 거듭난 따바레즈, 포항에 부족했던 투지를 심어준 최효진....

포항의 우승은 이렇습니다.

스타플레이어의 발재간으로 이룬 우승이 아닌, 진정으로 강한 클럽, 포항과 파리아스가 만들어 냈습니다. 클럽시스템이 만들어낸 우승이라는 것에서 K 리그의 큰 의미를 던진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정말 예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