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 도입부입니다
두번째로 마츠다 세이코가 우리나라에서 이름을 날리게 된 계기는 영화 러브레터가 히트치면서이죠. 영화에서 주인공 남자가 죽었던 산앞에 나카야마 미호와 그의 친구가 세상을 떠난 그를 향해 외치죠. 물론 나카야마 미호는 그 유명한 '오겡키 데스카~'이고, 친구는 '아직도 마츠다 세이코 노래 부르고있냐?~'라도 합니다. 친구들은 전부 그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죠. 이유는 주인공 남자가 죽기전에 어딘지 모를 산중에서 불렀던 노래라고 합니다. 평소에 마츠다 세이코를 그토록 싫어한다고 했던 녀석이 말이죠. 친구들은 왜 그노래를 불렀을까 하고 의아해 하죠.
마지막 반전!
근데 제가 생각 할때는 그것이 아닌것 같네요.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츠키라는 친구가 좋은것은 절대 좋다고 하지않는 성격이거든요. 또다른 이츠키를 그토록 좋아했지만, 한번도 좋아한다고 하기는 커녕 무지 싫어하는척 갈구었죠. 마찬가지로 세이코의 노래를 좋아했지만 친구들 한테는 무지 싫어하는 척 한 것입니다. 결국 죽을때는 세이코 노래를 부를 정도로 좋아했지만 말이죠. 사실 이것은 이츠키를 너무 너무 좋아했다는 결말의 반전을 위한 복선이기도 하고, 뭐 그렇게 보았습니다.
하여튼 이제 마츠다 세이코하면 러브레터가 우선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말이죠. 저는 이 '푸른 산호초'라는 노래를 러브레터가 개봉하기 훠얼씬 전 그러니까 제가 고삐리 시절부터 엄청 좋아하던 노래였습니다. 제가 80년대 불법음반은 꽉 잡고 살던 세대라서 말이죠. ^^ 세이코는 데뷔초기와 중기 후기 모두 얼굴이 완전 다르네요. 스타일도 달라지고...어쨋건 불세출의 스타는 스타입니다. 그 수많은 히트곡과 화제들,
오랜만에 마츠다 세이코(松田聖子)의 푸른 산호초 (아오이 산고쇼)를 한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