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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부산공연-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오리지널팀의 공연이 3월 10일 에서 21일까지 부산 시민회관에서 있었습니다. 작년 서울에서의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이 정말로 괜찮았다는 소문을 들어서인지, 프랑스 뮤지컬을 꼭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산 공연 첫날 첫공연 젤 앞자리를 예매해서 보러갔었습니다. 시설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무대가 꽤 큰편이고 객석과 가까워서 보는 입장에서는 만족스런 무대였습니다. 공연을 보기전에 CD와 DVD로 이미 완전 매료되어 있었던 상태라 그런지 동작하나 하나 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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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있는 로미오(다미앙 사르그)와 줄리엣(조이 에스텔)의 사진 앞에서 Missha. 멀리서 보면 진짜 같습니다 ^^


춤이 우선 초반에는 적응이 안되더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던 웨스트엔드 뮤지컬과는 확연하게 다른것이 노래할때는 완전 콘서트 분위기이고 댄서들의 춤은 완전한 현대무용입니다. 이 공연의 안무를 맡으신 레다 라는 분이 유명한 현대 무용가이고 프랑스 월드컵 개막 공연의 안무도 맡았다고 합니다.

사진촬영은 당연히 못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때부터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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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 캐퓰릿 사이드입니다. 바로 앞에 똑같은 모습으로 공연을 시작했는데, 첨에 얼마나 놀랐는지...

로미오 앤 줄리엣 같은 경우는 안무와 노래가 분리되어 있는데다가 곡들 자체도 대부분 싱글성향의 곡이기 때문에 공연자체가 거의 뮤지컬 콘서트 분위기 입니다. 게다가 멋진 꽃미남 오빠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누나부대들이 공연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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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직후 인사

가장 유명한 노래는 역시 '세상의 왕들' 이라는 곡과 '사랑한다는건' 이라는 곡입니다. 제가 불어를 몰라서 원어 제목은 생략하고요. ^^

'세상의 왕들'이라는 곡은 이 공연을 대표하는 신나는 곡인데, 로미오와 그의 친구들이 '세상의 왕은 따로 있지만 우리가 있는 이곳에서는 우리가 왕이고 우리 인생은 우리가 즐긴다'라는 자신들의 청춘은 예찬한 노래이고, '사랑한다는 건' 이라는 곡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결혼할때 둘이 부르는 듀엣곡으로 사랑의 테마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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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세상의 왕들'


공연 끝나고 운좋게 그날 주인공의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더더욱 운좋게 100명 한정인데 사인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CD에 줄리엣 (조이 에스텔)에게 사인도 받고 프로그램북에 두사람의 사인도 받고 인사고 하고...

로미오 앤 줄리엣팀은 부산공연을 끝으로 한국을 떠나 아시아, 호주 투어를 계속한 후 다시 프랑스 공연을 하고 내년에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언제든 다시 보고싶은 정말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아직도 CD와 DVD를 끼고 살고 있습니다. 이 노래들이 엄청 중독성 강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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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하는 다미앙 사르그와 조이 에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