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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서 코난 도일 경의 탄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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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드가 앨런 포에서 최근 다빈치코드로 떠오르는 댄 브라운에 이르기까지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물론 애드가 앨런 포같은 문호를 추리작가라고 말하는 사람은 나같은 추리소설 팬들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팬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남긴분은 바로 아서 코난 도일 경이다.

사실 코난도일은 그리 많은 작품을 남기지 않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셜록홈즈와 왓슨, 그리고 잃어버린 세계의 챌린저박사를 제외하면 유명한 작품이나 창조해낸 인물도 없다. 하지만 추리소설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코난 도일이고 셜록홈즈일 정도로 그의 캐릭터와 작품은 매력만점이다.

도일 경의 작품중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은 '바스커빌가의 사냥개'이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홈즈가 나오는 첫 작품이자 홈즈와 왓슨이 만나게 되는 '주홍색 연구'이다. 난 뭐든지 오리지날을 좋아한다. ^^

우리나라에도 여러 추리작가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김성종님이 으뜸이다. 김성종은 몰라도 '여명의 눈동자'는 모르는 사람들이 없고, 몇해전 배창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 '흑수선'은 김성종의 '최후의 증인'이라는 명작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다. 요즘도 전자사전에 저장해두고 틈나면 읽는다. 아무래도 책보다 못하지만... 아주 오래전, 엠비씨에서 '제 5 열'이라는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했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 정치음모가 나오고, 킬러가 나오고, 첩보전이 나오고 뭐 말도 안되게 놀라웠던 그런 드라마 였는데, 그 내용또한 너무 치밀하고 흥미진진해서 대체 원작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지 않을수가 없었는데, 그것이 바로 내가 김성종이라는 작가를 첨 알게된 계기다. 이분 요즘 부산 달맞이 고개에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사설 '추리 도서관'을 운영하고 계신데, 꼭 가고싶은 곳인데 아직 간다 간다하면서 못가보고 있다. 정말로 꼭 가보고 싶다. 없는 추리소설이 없는 추리팬들의 성지라는데 부산사람들 정말 부럽다. 포항 사람들 다음으로 부럽다. ^^

김성종의 '추리도서관'

다시 홈즈얘기로 돌아와서, 역시 홈즈하면 베이커가 221번지이다. 지금은 홈즈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아직도 여기에 홈즈에게 편지보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재미로 보내겠지만... 내가 런던에 갈 일이 있다면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이다. 런던외의 장소는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 스타디움이다. 내가 포항 스틸러스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 리버풀 FC의 홈구장.

The Sherlock Holmes Museum
221b Baker Street,

London, England.




이곳에 가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기념품을 사는 것이다. 특히 그 담배 파이프...^^
꼭 사고싶다.

하지만 일본 강점기 35년을 굴욕속에 보낸 우리나라는 코난 도일이 과거 대영제국의 제국주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하여 좀 껄끄러운 시선으로 보고 있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의 업적이 바뀌는 것은 아니겠지만, (셜록 홈즈의 생각도 좀 그런거 같다. ㅎㅎ)

셜록 홈즈 박물관 기념품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