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포항의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이 바로 승부처에서 한발 양보한다는 것입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지만 여전히 활활 타오르는 우승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기로 하고요.
그런데 대전에 가지도 못했지만, 팔공산에서 닭백숙 먹고 내려오다 차가 막혀서 텔레비젼 중계마저 놓쳐버린 것이 내심 미안합니다.
다음경기는 경남, 대구, 수원, 울산인데 길이 험난합니다.
경남경기에서는 무조건 3점 챙기고,
대구와의 난타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대구는 포항만 만나면 미쳐요, 변두리라 이거지 ^^)
후기 우승과 통합 승점 대결을 팽팽하게 펼치고 있는 수원과는 무조건 이겨야 하고, (K-리그를 대표하는 신/구 명문대결)
마지막 경기는 원수 울산과의 경기는 무조건 이겨주어야 합니다. 아픈기억 생기게끔 말이죠.
하지만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결승탈락한 울산이 남은경기에 올일할 가능성이 있죠. 물론 우리랑 붙기전에 완전탈락할 가능성이 있지만..울산은 언제든 이겨야하는 상대임에는 분명합니다.
토요일에 경기도 보고, 처가근처에서 물고기도 좀 잡고...
두경기만 지나면 동국이 옵니다.
-빅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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