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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round 경남 FC vs 포항 스틸러스

오늘 일기예보에서 오후에 비가 한두차례 온다기에 갈까말까 하다가 주말에 축구장가는일 말고는 딱히 할줄 아는것이 없기도 하고 지난겨울 통영여행가면서 들렀던 마산에서 먹었던 복어요리가 하도 생각나 비오면 그냥 뭐 먹는셈치고 가자고 생각하고 그녀와 집을 나섰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중간에 약간, 우산썼음) 경기도 지루한감은 있었지만 어웨이에서 귀중한 승리를 괜찮은 여행이 되었다. 아니 이번 마산행은 괜찮은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로 정말로 좋아하는 평론가이신 정윤수님을 만나 직접 얘기도 하고 사인도 받아서 축구외적으로 최고의 하루라고도 할수 있겠다.
먼저 입장하면서부터 이상한 광경을 보게되었는데, 마산에 얼마나 공짜표를 뿌렸는지 (물론 단체표였다) 입구에 표뭉치들고 8,000원자리 입장권 (단체표는 5,000원) 을 4,000원에 판매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이럴꺼면서 뭐하러 경남FC 홈경기를 마산에서 유치하려고 하는지. 돈보태니까 생색이라도 내는건지...
경기는 따바레즈가 부상후유증인지 호흡도 맞지않고 막판에는 다시 부상으로 아웃되어 걱정이 앞선다.
엔리키는 프론티니와는 반대로 나날이 플레이가 좋아지는데, 순간적인 파괴력이 코난(고란 페트로비치)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제대로 써먹을 만한 선수라는 느낌이 들었다. 고기구에게 결승골 어시스트할때는 정말 최고였다.
[마산 MBC 중게방송 해설을 하고 있는 정윤수 평론가님, 환경 열악하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