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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교실 - 라틴 아메리카 커피

빅조크 2006. 6. 1. 21:41

퇴근을 일찍하기 때문에 (4시 30분, ㅎㅎ) 오후 시간에 주로 책이나 보고 운동 좀 하다 빈둥거리는 편인데, 이번달부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하는 [스타벅스 커피이야기]라는 강좌를 신청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뭐 무지하게 커피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스타벅스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취미삼아 상식이나 늘일겸 해서 신청을 했는데, 오늘이 첫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6주동안 커피에 대해 대략(일수 밖에 없겠죠?) 배우고 종류별로 맛을 음미하고 표현해 보고, 각각의 커피에 맞는 음식들, 이를테면 케익이나 빵, 초코렛, 과일, 견과류 등을 곁들여 보고 마지막에는 여러 종류의 커피를 직접 만들어 보는 그런 시간 되겠습니다.

오늘이 첫번째 시간 라틴 아메리카 커피에 대해 배웠는데요, 내용이 대략 이렇습니다.

커피의 산지를 세계적으로 대략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이렇게 3개의 벨트로 나누는데, 라틴 아메리카산은 깔끔하고 약간 쌉싸름한 맛, 그리고 견과류의 풍미가 약간나는 맛이라고 하는데 유명한 커피로는 대략 콜럼비아, 과테말라, 하우스 블렌드, 브랙퍼스트등이 있습니다.

브랙퍼스트는 주로 우리가 모닝커피로 이용하는 비교적 연한향의 커피이고 (그렇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커피에 비해서는 진한 편이죠. 우리나라가 커피를 연하게 먹는 나라라서...)

하우스 블렌드는 라틴 아메리카 여러 품종을 섞어놓은 것인데 중간정도의 풍미와 깨끗한 맛으로 인해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커피로 알려져 있죠. 하우스 블렌드라는 이름정도 못들어본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과테말라와 콜럼비아는 각각 코코아맛과 견과류맛이 나는 커피인데 (솔직히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풍미가 좀 다르긴 한데 굳이 비교하자면 그렇다고 하네요) 하우스 블렌드나 브랙퍼스트보다는 좀 더 진한 커피입니다.



각각의 커피는 풍미에 따라, 하우스 블렌드는 블루베리같은 과일맛 케익과, 컬럼비아는 호두같은 견과류 케익과 과테말라는 코코아맛이나는 케익이나 초코렛과 잘 곁들여 먹습니다. 하지만 저는 커피 마실때 다른거 같이 잘 안먹는 편입니다. 오늘 이렇게 해서 네가지 커피 종류를 한잔씩 마셔보고 음식도 곁들여 먹어보고 했습니다. (많다 ㅎㅎ)

저는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과테말라가 가장 입에 맞더군요. 하지만 브랙퍼스트도 맛있어서 한통 사놓고 아침에 출근해서 한잔씩 마셔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오늘을 여기까지 했는데, 다음부터는 아프리카-중동 커피, 아시아 커피등등을 차례로 경험해보고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은근히 기대가 됩니다.

저는 그냥 고르기 싫고 커피 맛 별로 안따지는 사람이라 '오늘의 커피'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시켜서 마셨는데 (젤 싸니까) 이제 좀 알고 마실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되겠지요.
요거 들어보고 끝까지 재미있으면 가을에 평생대학원 바리스타 (커피전문가) 과정이나 심심풀이로 들어볼 생각입니다. 술을 안마시니 커피에 관심이 가네요. 알콜은 싫어도 카페인은 좋지 않습니까.

오늘 배운 라틴아메리카 커피에 관한 내용(그림)을 스타벅스 홈피에서 살짝 퍼왔습니다. 근데 제가 지금 떠든 이내용은 사실 스타벅스 매장에 비치되어있는 가이드에 대충 다 있는 내용입니다. 단지 전문가 설명들으며 한번 마셔보고 그런다는 거지요. ^^

아 그리고 한가지 내가 몰랐던 사실은 커피가 진하면 진할수록 카페인이 적다고 합니다. 로스트할때에 시간이 길면 (진한커피) 그만큼 카페인이 소실된다고 하네요. 따라서 카페인 함유량은 인스턴트 커피가 가장많고 (인스턴트 커피만드는 품종이 카페인이 많은 품종이라고 합니다.) 그다음이 여러 원두 커피인데 그것도 진한 커피일수록 (Bald) 카페인이 적다고 하네요. 스타벅스에 있는 종류중에서는 아시아산인 '코모도 드래곤 블렌드' 정도?

스타벅스 인터넷 웹사이트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