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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25 round 포항 스틸러스 vs 수원 블루윙즈
빅조크
2006. 10. 31. 22:30
그전 경기로 수원은 후기우승이 확정되었고, 포항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어서 경기가 맥이 빠지는것 아닌가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포항으로서는 후기리그 홈경기 전승을 이어나가야 하는 입장인데다, 플레이오프 경기도 수원과 원정 단판승부를 하기로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기때문에, 자존심싸움 내지는 약한 모습 보일수 없다는 기싸움에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수원도 마찬가지였겠죠. 공짜로 태워줬는지 어쩐지는 알 수 없지만, 무지하게 많이 왔더군요. 서포터 생활 10년째 이런 대규모 원정서포터가 스틸야드를 찾기는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저런 기싸움에도 불구하고 포항관중이 자리를 가득메운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바로 포항의 황태자에서 비로소 황제로 자리매김한 이동국의 복귀전이기 때문이었겠지요. 이동국이 경기전 그라운드에 어슬렁 걸어 들어올때부터 경기장이 술렁이며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보지 않고 라인 바깥에서 몸푸는 이동국을 관람(?)하는 진풍경까지 생깁니다.
경기야 뭐 올시즌 우리한테 연거푸 깨진 수원전이니 기싸움이니 뭐니 해도 결과는 뻔한것 아니겠습니까. 걍 2-0으로 싸대기 쳐 버렸습니다. 역시 수원은 후반에 경기가 안풀리니 거칠게 나오더군요. 이런 경기에 우리선수들 무지하게 약한데, 올시즌 우승한다는 각오로 정신무장을 다시 한것이 눈에 보입니다.
오늘의 수훈갑은 당연히 김기동 선수였습니다. 활발한 운동량에 두개의 어시스트까지 해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무슨 박지성도 아니고 말이죠. 최고참선수가 이렇게 해주면 정신력 만땅으로 충전될수 밖에 없습니다.
경기 후반에 정성룡 선수의 실수로 페널티 에이리어 내에서 프리킥을 줍니다만, 잘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2-0으로 수원을 완파했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열광적인 경기를 마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이 2차전이 있는 11월 26일에 아마 포항에서 경기를 하게 될것 같은데요, 그주에 저와 Missha 님의 결혼 5주년 기념일 (11월 24일)이라 해외여행을 한 4-5일 가기로 했는데, 26일 일요일에 축구장에도 가야하고 하니, 그날 아침에 도착하는 상품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행도 좋지만 14년만의 우승장면을 놓칠수는 없지 않습니까. 며칠 안되는 짧은 일정이라, 저의 홈 그라운드나 마찬가지인 일본으로 가자고 주장했으나, 와이프님의 요구로 행선지는 중국이 될 것 같습니다. 이분께서는 여행을 오래된 유물을 감상하는것으로 규정짓는 분입니다. 하긴 저도 살아생전에 만리장성은 한번 꼭 보아야겠다는 바램이 있긴 합니다.
아마 이번 시즌 꼭 우승할겁니다. 그런 예감이 드네요.
2004년 시즌은 전기리그 우승했지만, 챔피언 결정전 나간다는 것이 머쓱할 정도의 분위기 였는데, 지금은 선수, 감독, 스탭, 팬, 클럽 모두 우승외에는 생각이 없을 정도로 의지도 강하고, 분위기도 무르익었습니다.
일본은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여 토쿄 세계 클럽 선수권 보러 가야겠네요.
설레발이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포항으로서는 후기리그 홈경기 전승을 이어나가야 하는 입장인데다, 플레이오프 경기도 수원과 원정 단판승부를 하기로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기때문에, 자존심싸움 내지는 약한 모습 보일수 없다는 기싸움에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수원도 마찬가지였겠죠. 공짜로 태워줬는지 어쩐지는 알 수 없지만, 무지하게 많이 왔더군요. 서포터 생활 10년째 이런 대규모 원정서포터가 스틸야드를 찾기는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안오느니 못했던 수원 서포터즈입니다. 글게 질경기를 왜 왔는지 ^^
이런 저런 기싸움에도 불구하고 포항관중이 자리를 가득메운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바로 포항의 황태자에서 비로소 황제로 자리매김한 이동국의 복귀전이기 때문이었겠지요. 이동국이 경기전 그라운드에 어슬렁 걸어 들어올때부터 경기장이 술렁이며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보지 않고 라인 바깥에서 몸푸는 이동국을 관람(?)하는 진풍경까지 생깁니다.
카메라가 구려서 요렇게밖에 못찍었네요, 양해바랍니다. ^^;
경기야 뭐 올시즌 우리한테 연거푸 깨진 수원전이니 기싸움이니 뭐니 해도 결과는 뻔한것 아니겠습니까. 걍 2-0으로 싸대기 쳐 버렸습니다. 역시 수원은 후반에 경기가 안풀리니 거칠게 나오더군요. 이런 경기에 우리선수들 무지하게 약한데, 올시즌 우승한다는 각오로 정신무장을 다시 한것이 눈에 보입니다.
오늘의 수훈갑은 당연히 김기동 선수였습니다. 활발한 운동량에 두개의 어시스트까지 해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무슨 박지성도 아니고 말이죠. 최고참선수가 이렇게 해주면 정신력 만땅으로 충전될수 밖에 없습니다.
오범석의 멋진골에 열광하는 포항 팬들입니다. 내가 앉은곳은 5년째 지키는 2층 모서리!
경기 후반에 정성룡 선수의 실수로 페널티 에이리어 내에서 프리킥을 줍니다만, 잘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2-0으로 수원을 완파했습니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이렇게 오랜만에 열광적인 경기를 마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이 2차전이 있는 11월 26일에 아마 포항에서 경기를 하게 될것 같은데요, 그주에 저와 Missha 님의 결혼 5주년 기념일 (11월 24일)이라 해외여행을 한 4-5일 가기로 했는데, 26일 일요일에 축구장에도 가야하고 하니, 그날 아침에 도착하는 상품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행도 좋지만 14년만의 우승장면을 놓칠수는 없지 않습니까. 며칠 안되는 짧은 일정이라, 저의 홈 그라운드나 마찬가지인 일본으로 가자고 주장했으나, 와이프님의 요구로 행선지는 중국이 될 것 같습니다. 이분께서는 여행을 오래된 유물을 감상하는것으로 규정짓는 분입니다. 하긴 저도 살아생전에 만리장성은 한번 꼭 보아야겠다는 바램이 있긴 합니다.
아마 이번 시즌 꼭 우승할겁니다. 그런 예감이 드네요.
2004년 시즌은 전기리그 우승했지만, 챔피언 결정전 나간다는 것이 머쓱할 정도의 분위기 였는데, 지금은 선수, 감독, 스탭, 팬, 클럽 모두 우승외에는 생각이 없을 정도로 의지도 강하고, 분위기도 무르익었습니다.
일본은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여 토쿄 세계 클럽 선수권 보러 가야겠네요.
설레발이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