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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 들어오기 힘들다..

빅조크 2006. 8. 5. 00:41

초등학교 6학년인 조카아이가 방학이라서 우리집에 잠시 와있습니다. 같은동네로 이사오려고 지금 준비중이기 때문에 적어도 8월 중순 이사할때까지는 우리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마침 방학이고해서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받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없는 집에 아이가 있으니 좋더군요.

그런데 아주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이 아이가 현재 내 컴퓨터가 있는 방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요즘 초등학생 다니는 학원에서도 동영상 수업이다. 동영상 괴제다하여 컴퓨터가 없으면 공부도 못하도록 해놓았더군요. 더구나 요즘 초등학생들 컴퓨터끼고 사는 아이들 아닙니까. ㅎㅎ

요즘 아이들은 티비보다 컴퓨터와 보내는 시간이 많더군요. 컴퓨터랑 노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지만 게임하고 뭐하고 이러는 것보다 책보는것이 좋은것이야 당연한것 아니겠습니까. 나도 컴퓨터 앞에서 끼적거리고 놀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아이를 위해서 솔선수범, 모범을 보여야지요. 그래서 요즘 블로그 들여다볼 시간도 없습니다. 이래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시집살이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로군요. ㅎㅎ

설상가상으로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긴후부터는 직장에서도 티스토리에 블록을 걸어버렸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들어오면 커다란 경고마크가 나옵니다. 집에서는 아이 눈치보랴, 참 블로그 들어오기도 힘듭니다. 몇주만에 포스트하나 남기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인터넷이라는 것이 자주 안들어오면 별로 할일이 없기도 합니다. 블로그에 뭔가를 끄적거리는 거야 그때 그때 혼잣말 수준이고, 제가 뭐 직장생활하면서 인터넷 서핑으로 뽑아내야할 정보가 많은것도 아니고, 물론 하루종일 컴퓨터를 끼고 하는 사무긴 하지만요.

그저 축구 사이트에서 흥미로운 이야기거리 있나 끄적거리는거, 시간이 남아돌면 지난 축구경기나 다시보고하는 정도죠. 몇몇 분야의 동호회 들여다보는 것까지 해봐야 별로 큰일도 아니죠.

조카 아이 덕분에 컴퓨터 안쳐다봐서 좋기도 합니다. 사실은,